여수 끌레르 스파펜션 루프탑 + 오뚜기식당 + 이마트24 와인
20년 마무리와 휴식으로
작년 12월에 여수를 다녀왔습니다.
많이 갈 때는
일년에 세 번도 갔는데,
겨울 방문은 처음입니다.
서울에서 여수가기가 쉽지 않은데,
와이프가 좋아해서 종종 가게 됩니다.
처음에는 하노끼탕 숙소를 계획했는데,
예뻐보이는 곳은 이미 예약이 꽉 찼습니다.
여기어때 앱에서 찾은 숙소가
끌레르 스파펜션입니다.
오션뷰 루프탑 노천스파룸 301호
2박을 예약했습니다.
복층 계단을 올라가면
앞 뒤 방향으로 2개 침대가 있습니다.
가족 친구들 같이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1층에는
주방, 작은 방, 거실, 화장실이 있습니다.
테라스에는 스파 욕조가 있고,
ㄱ자 소파가 있습니다.
그리고 파티오 가스히터가 있습니다.
해지고 나서 파티오 히터를 켜면
분위기를 더해 줍니다.
분위기는 좋지만
소파에 앉으면 온기 전달이 안됩니다.
가까이에 서 있으면 따뜻합니다.
바베큐 구을 때는 좋겠습니다.
테라스의 담이 너무 높아서
거실에서는 바다가 안보입니다.
바다 경치가 좋은데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노천 스파는 좋았습니다.
고급스러운 욕조에 뜨거운 물이 잘 나왔습니다.
사각 욕조라 두 명이 들어가도 넓었고
물이 잘나와서 채우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작년 말에
이마트24 할인으로 핫했던 와인 입니다.
이름은
라 크라시드 까베르네 시라라고 합니다.
맛은
한 모금 넘기자마자 좋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와인을 잘 몰라서 표현이 어렵지만,
쓴 거 같은데 쓰지 않고, 달지 않은데 단 거 같고,
드셔보시면 압니다.
그래서 끌레르 펜션 오는 길에 있던
이마트24에 가서 두 병을 더 샀습니다.
술이 있으니, 안주도 있어야죠.
여수 수산물 특화시장에서 회와 가리비를 샀습니다.
구이 해먹고, 나머지는 라면에 투척했습니다.
오랜만에 살치살을 먹었습니다.
입에서 살살 녹아서 살치살인가 봅니다.
어느 분의 블로그를 보고 오뚜기 식당에 갔습니다.
수산물 특화시장에서 걸어서 5분 정도입니다.
게장 톳 영양밥을 주문 했습니다.
제 입맛에는 보통이었습니다.
달걀 후라이를 직접 해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패스했지만.
마지막으로
테라스 담에 가려진 바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