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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술/셀프인테리어

17평 아파트 셀프인테리어 #5. 베란다 페인트 칠하기

by 포도즙 2020. 12. 3.

 

베란다 페인트 칠하기

 

 

베란다 페인팅 처음인가요?

수성, 유성 페인트가 혼동되고 필요한 준비물도 많아서 복잡하게 느껴지시나요?

처음이라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일단 페인트 가게에 가보세요. 페인트 추천에서 작업방법까지 친절하게 상담해주시고, 상황에 맞는 도구, 부자재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페인트 칠하기 성공의 
30%는 페인트 사장님과 상담에, 나머지 70%는 비닐 보양작업에 있습니다.

 

준비물

  • 수성페인트 2L
  • 투명 프라이마 1L
  • 롤러 + 손잡이 막대기
  • 페인트 통
  • 헤라
  • 사다리 또는 의자
  • 버려도 좋은 상하의 및 모자

 

작업순서

  • 페인트 가게 방문 상담하기
  • 비닐 보양작업 (꼼꼼히 !!)
  • 헤라로 일어난 페인트 벗겨내기
  • 투명 프라이마 칠하기 (2회)
  • 붓 칠하기 (좁고 복잡한 면적)
  • 롤러 칠하기 (넓은 면적, 2~3회)

 

페인트 가게 방문 상담하기

블로그를 검색하다 정리가 잘 안되어, 인근 페인트 가게를 찾아 갔습니다.

 

나 : 베란다에 결로, 곰팡이도 있어서 결로방지 페인트 주세요.

사장 : 음... 페인트 칠 해보셨어요?

나 : 처음이에요.

 

이후 30분 정도 페인트 가게 사장님의 자세하고도 긴 설명을 들었습니다. 무엇하나 제 마음대로 살수 없었습니다. 달라고 해도 안줍니다. 결국 구매할 수 있었던 아래 사진의 페인트와 준비물입니다.

 

페인트 가게 사장님은 결로방지 페인트를 추천하지 않았습니다. 구조적인 문제라 일시적일 뿐이라고 합니다.

투명 프라이마를 바르고 수성 페인트를 바르라고 합니다.

블로그에서 유명한 페인트 찾아서 사려고 갔건만, 구매하지 못했습니다.

 

값을 치르고 나서, 롤러로 칠하는 자세한 설명을 30분 정도 해주셨습니다. 참 친절하신 사장님입니다. 

 

 

 

준비물

 

 

비닐 보양작업 (꼼꼼히 !!)

 

페인트 작업 성공의 70%는 보양 작업인 것 같습니다.

페인트가 묻으면 안되는 부분을 꼼꼼하게 보양 해주세요.

 

17평 베란다에 보양비닐 2개를 사용했습니다.

처음하다보면 버리는 비닐도 생길 수 있으니 넉넉하게 준비해주시면 좋습니다.

 

보양비닐을 아래 사진처럼 붙였습니다. 아래 길이가 너무 짧아서 조금 어리둥절 했습니다.

 

 

짧은 보양 비닐

 

 

길이가 짧으면, 아래 쪽으로 몇 번 더 붙이면 됩니다.

 

 

 

보양 비닐

 

수도꼭지와 전기 콘센트도 꼼꼼하게 해주세요.

 

 

 

 

 

헤라로 일어난 페인트 벗겨내기

모서리나 천정 등 기존에 칠해진 페인트가 일어난 부분이 있다면 헤라로 살살 벗겨내주세요.

일부러 벗길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조금씩 일어난 부분이 몇 군데 있어서 그 부분만 헤라로 벗겨냈습니다. 30분 정도 밖에 안걸렸습니다.

 

처음에는 주변 부분까지 벗겨내야 하는 줄알고 헤라를 힘주어서 작업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일어난 부분만 제거한다는 생각으로 살살 해주시면 됩니다. 

 

 

투명 프라이머 칠하기 (2회)

프라이머는 젯소로 불리기도 하고, 초벌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잘 모릅니다. 결로가 있다고하니 프라이머를 칠하라고 가게 사장님이 추천해주셨습니다.

 

페인트 칠하기 전에, 결로가 생기는 부분에 1회 칠하고 다음날 한 번더 칠해서 2회 칠했습니다.

1리터를 사용했는데 많이 남을 것 같아서 여기 저기 많이 칠했습니다.

투명해서 잘 안보이기 때문에 칠하기도 쉽습니다.

 

 

붓 칠하기 (좁고 복잡한 면적)

프라이머가 마르면, 수성 페인트를 칠할 차례입니다.

롤러로 칠하기 어려운 부분, 좁은 면적 등은 붓으로 먼저 칠합니다. 슥슥슥... 끝입니다.

 

붓은 잘 빨아서 말린 후에 샤시 문틀 등에 있는 먼지를 쓸어내면 좋다고 페인트 사장님이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그냥 버렸습니다. 

 

 

롤러 칠하기 (넓은 면적, 2~3회)

가까운 부분은 손잡이를 잡고 롤러 칠을 하면 됩니다.

천정 등의 먼 부분은 손잡이에 막대기를 꼽아서 돌리면 됩니다. 막대기는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적당한 걸로 주워왔습니다. 잘 안맞아서 테이프로 칭칭 돌려 붙였습니다.

 

페인트 통에 롤러를 담그고 페인트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페인트 통에 몇 번 롤러를 문대줍니다. 페인트가 흘러내리지 않을 만큼 문대주고, 벽에 칠하면 됩니다.

넓은 면적을 여러 번 왔다 갔다하면서 롤러로 페인트를 고르게 펴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글로 쓰니 조금 어려운데, 직접 몇 번 해보면 금방 감이 옵니다.

 

2 ~ 3회 덧칠을 하기 때문에 진하게 칠해지지 않는다고 처음부터 많이 칠할 필요가 없습니다. 넓은 면적을 고르게 칠한다고 생각면서 진행하면 됩니다.

 

 

 

롤러

 

 

하얀색이 새로 칠한 부분입니다.

 

 

 

 

베란다 창고입니다.

 

 

창고

 

블로그를 보셔도 좋지만, 페인트 가게에 가서 상담도 하고 설명을 들으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직접 해보시면 어렵지 않습니다.